오부치 前총리 생전 유언 “장례 간소하게 치러달라”
수정 2000-05-16 00:00
입력 2000-05-16 00:00
가족과 친지 등이 모여 고인을 추모하는 '통야(通夜)'는 15일 오후 7시부터,가족끼리 모여 일단 장례를 치르는 '밀장(密葬)'은 16일 오후 2시반부터 도쿄의 한 장의사에서 있을 예정이다.
한편 오부치 전총리는 생전에 장례를 간소하게 치를 것을 원하는 유언을 책상서랍에 남겨놓은 것으로 알려졌다.상주인 치즈코(千鶴子) 여사는 자민당관계자들과 장례 문제를 상의하면서 고인의 이같은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정부는 또한 이날 각의에서 고 오부치 전총리에게 최고위급 훈장인 대훈위국화대수장(大勳位菊花大綬章)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이 훈장은 1997년 봄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전총리가 받았으며 앞서 후쿠다 다케오(福田赳夫),미키 다케오(三木武夫),기시 노부스케(岸信介),오히라 마사요시(大平正芳) 전총리등에게 수여된 바 있다.
2000-05-16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