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협약 가입따라…환경오염 논란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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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5-10 00:00
입력 2000-05-10 00:00
우리 군이 화학무기는 물론 화학무기 폐기공장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9일 국방부와 환경부에 따르면 군당국은 오는 2006년까지 신경작용제 등 군이 보유하고 있는 수백t 규모의 액체 화학무기 전량을 충북 영동 군부대 공장에서 폐기처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우리 정부가 94년 3월에 가입해 97년 4월부터 발효된 화학무기금지협약(CWC) 규정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화학무기 보유 사실이 처음으로 알려져 국제적 파장이 예상된다.아울러 환경오염 가능성에 대한 논란도 일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지난해 말 이 공장의 폐기물처리기준 적합 여부를 환경부에 문의,당시 환경부는 국방부가 독자적으로 처리토록 용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관계자는 “공장은 인근 민가에서 1.2∼1.5㎞ 떨어져 있으며 아직가동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일영(尹日寧) 국방부 대변인은 “정부는 화학무기금지협약에 따라관련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고 논평한 뒤 “화학무기 관련문제는 국가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며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노주석기자 joo@
2000-05-1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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