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A, 정기 무기사찰 동의
수정 2000-05-08 00:00
입력 2000-05-08 00:00
IRA는 6일 성명을 통해 98년 체결된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에 명시된대로 “IRA 보유 무기가 안전한 상태로 보관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신뢰구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IRA 성명은 “국제적으로 합의된 제3자가 무기고를 사찰하고 그 결과를 국제무장해제위원회에 보고할 것”이라며 “무기고는 정기적으로 재사찰을 받아 무기가 안전한 상태로 보관돼 있음을 보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최대한의 신뢰를 확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RA는 무기를 ‘검증가능하고 완전하게’ 사용치 않도록 하는 절차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고 지난 2월 북아일랜드 공동자치정부의 실권과 함께 기능이 정지됐던 무장해제위원회와의 접촉도 재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IRA 성명은 북아일랜드 공동자치정부를 22일자로 복권시키겠다는 발표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한편 IRA의 성명과 때를 같이 해 피터 맨델슨 영국 북아일랜드장관은 당초22일까지로 돼있는 IRA의 무장해제 시한을 2001년6월까지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버티 어헌 아일랜드 총리는 IRA의 발표를 환영하면서 무기사찰을 담당할 국제적인 인사로 마르티 아티사리 전 핀란드 대통령과 시릴 라마포사 전 아프리카민족회의 사무총장을 지명한다고 말했다.
2000-05-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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