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사장, 전문경영인에 자리 물려줘 화제
수정 2000-05-04 00:00
입력 2000-05-04 00:00
한씨는 “지금까지는 회사에 개발 전문가가 필요했지만 회사가 어느정도 안정궤도에 들어선 이제부터는 전문경영인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씨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의 강력한 맞수로 떠오른 컴퓨터 운용체계(OS)리눅스를 직접 개발하고 보급해온 ‘리눅스 1세대’주자.리눅스코리아 역시업계에서 ‘아주 잘 나가는’ 회사다.
그는 95년 프로그래밍 소스코드의 공개를 원칙으로 하는 리눅스의 ‘자유정신’에 홀딱 반해 입문한뒤 PC통신 하이텔의 리눅스 동호회 회장 등을 거쳐 98년 리눅스코리아를 설립했다.
영업이사를 지낸 박혁진씨에게 후임을 물려준 한씨는 앞으로 리눅스코리아에 계속 남아 이제 국내에서 막 꽃피우기 시작한 리눅스의 저변 확대와 기술진 양성,대중화를 통한 공익사업 등에 전념할 계획이다.단순히 리눅스를좋아해서 사업을 시작한만큼 떠나는 변(辨)도 명쾌하다.
“리눅스로 돈 벌겠다는 생각이었으면 처음부터 회사까지 차리지는 않았을겁니다.비록 리눅스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겠다는 꿈을 리눅스코리아를 통해 이뤄냈다는 그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라며 말을 맺었다.
김태균기자 wi
2000-05-0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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