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여·야 영수회담
수정 2000-04-20 00:00
입력 2000-04-20 00:00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은 19일 오후 여의도 한나라당사로 이총재를 방문해 영수회담 조기개최를 희망하는 김대통령의 뜻을 전달했고 이총재도 동의,이같이 일정이 잡혔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영수회담 개최와 관련한 논평에서 “이번회담에서는 여야가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위한 초당적 협력방안 및 타협과 협상을 통해 정치가 국민과 국익에 봉사할수 있도록 노력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특히 정치가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야당도 협조해달라는 김대통령의 당부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대변인은 또 “영수회담의 절차와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여당에서는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남궁진(南宮鎭) 청와대 정무수석이,한나라당에서는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과 맹형규(孟亨奎)총재비서실장이 각각 실무대표를 맡을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양측 실무대표는 이날 저녁부터 의제 절충과 합의 도출을 위한접촉에 들어갔다.
여권은 특히 이번 영수회담이 미래지향적 정치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영수회담 결과를 새 정치문화를 위한 합의문 형태로 발표하겠다는입장이어서 주목된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이번 총선과정에 대한 김대통령의 사과와 함께 인위적정계개편 반대,선거사범 및 병역비리 수사의 공정성 등을 요구하고 있어 양측간 절충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김대통령과 이총재간 영수회담은 98년 11월 10일,99년 3월 17일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양승현 오풍연기자 yangbak@
2000-04-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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