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4년째 맞는 ‘해설이 있는 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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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4-18 00:00
입력 2000-04-18 00:00
지난 3년간 발레대중화에 앞장서온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가 2000년 한단계 업그레이드되어 발레팬들을 찾는다.

국립발레단은 올해도 4월부터 11월까지(5·7월 제외)매월 한 작품씩 ‘해설이 있는 발레’를 국립극장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발레단이 내세운 2000년의주제는 ‘푸니에서 스트라빈스키까지,발레 음악 이해를 통한 거듭나기’.

‘해설이 있는 발레’는 지난 97년 5월 시작하면서 그해 ‘발레 사조 이해’를,98년 ‘작품별 고찰’을,지난해에는 ‘안무가 소개’를 주제 삼아 그동안 일반인에게 생소한 발레라는 장르 자체를 알리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그 결과 지난 3년간 모든 공연이 전회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며 연인원 2만3,500여명을 동원했다.500석 규모인 소극장에서 주로 공연한 점을 감안하면 이는 ‘기적’같은 일로 그만큼 고정팬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감상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기로 하고 그 첫 기획으로 발레음악에 초점을 맞추었다.발레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몫과 중요성,그리고 발레와 음악의 조화가 어떻게 이뤄지는가를 알려줘 발레감상의 폭을넓혀준다는 의도다.이를 위해 매월 바뀌던 해설자를 음악평론가 한상우로 고정해 1년동안 더욱 짜임새 있고 깊이 있는 해설을 들려줄 계획이다.

아울러 공연시간도 매월 넷째주 목·금요일에서 셋째주 금(오후7시)토요일(오후3시30분)로 옮겨 주말관객을 적극 유치하는 한편 20명이상 단체관람이나 6개월 패키지티켓을 구입할 때는 20% 할인해 주는 등 팬서비스도 강화하기로 했다.다만 입장료는 지난해 5,000원에서 올해는 S석(8,000원)A석(5,000원)을 구분해 부분 인상했다.예매는 (02)1588-7890,공연문의는 (02)587-6181.



새 기획에 따라 21∼22일 처음 무대에 오르는 공연은 ‘낭만주의 발레의 밤’으로 ▲‘지젤’의 안무가 쥘 페로 작품인 파 드 카트르(4인무)▲낭만발레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라 실피드’▲‘지젤’에서 1막의 ‘페전트 파드 되(2인무)’와 2막으로 구성했다.국립발레단의 스타 김지영 이원국 김주원 김은정 등이 총출연한다.이후 6∼11월에도 ‘20세기 발레’‘남성무용수’‘오페라 속의발레’‘한국 창작발레’‘창작 현대발레’등 다양한 주제로 발레팬을 찾을 예정이다.

이용원기자 ywyi@
2000-04-1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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