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별 ‘부패방지 전담반’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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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4-15 00:00
입력 2000-04-15 00:00
총선후 흐트러진 사회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정부기관별로 ‘부패방지 전담반’이 편성되고 ‘공직기강 점검반’이 각급 지방자치단체에 투입된다.

행정자치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분위기 일신대책’을 각 시·도에 긴급 시달하고,총선후 공직사회 기강 확립을 위해서 기관별로 ‘부패방지 전담반’을 편성,공무원들의 반부패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또 각급 자치단체에서 그동안 추진해왔던 구조조정 등 각종 개혁활동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조정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인기(崔仁基)행자부장관은 이와 관련,“이달 안에 전국 자치단체에 ‘공직기강 점검반’을 투입,총선 준비 등으로 해이해진 분위기를 다잡고 일하는풍토조성에 역행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특히 “국민의 의식수준이 높아지면서 우려할 만한 부정·불법선거는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이제 지역·계층·집단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지역별 대책을 세우고 남북정상회담에 온 국민의 역량을 결집해나가야 할것”이라고말했다.

행자부는 이밖에 선거기간중 증가한 총통화량이 물가불안요인이 되고 있는것과 관련,기관별로 긴축재정을 운용하고 각종 서비스요금이 오르지 않도록54종의 요금에 대해서는 자치단체별로 특별관리키로 했다.

한편 행자부는 15일까지 전국적으로 선거벽보,공고,안내문 등 선거관련 홍보물을 일제히 제거하고 시·군·구별로 하루를 ‘일제 청소의 날’로 지정,생활주변과 유원지,계곡,주요 등산로에 대한 ‘환경 대청소’를 실시토록 했다.

홍성추기자 sch8@
2000-04-1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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