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경영실적 크게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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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4-14 00:00
입력 2000-04-14 00:00
지난해 대우 사태 등으로 사상 최악이었던 시중은행들의 경영실적이 올 1·4분기에는 크게 호전됐다.이에 따라 은행들은 2,000억∼7,000억원대로 잡고있는 연간 당기순이익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1·4분기에 1,04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던주택은행은 올 1·4분기에는 1,776억원의 순이익을 내 69%의 순이익 증가를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주택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전 이익은 1,600억원이지만 지난해 적립한 대손충당금중 남은 부분이 환입돼 당기순이익이 더커켰다.

지난해 1·4분기에 979억원의 순이익을 냈던 신한은행은 올해에는 1,200억원의 이익을 냈다고 밝혔다.22% 가량 증가했다.

1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업설명회를 가진 신한은행은 올 4,440억원의 당기순이익 목표를 달성할 경우 EPS(주당순이익)는 현재 312원에서 1,790원으로주당순자산가치는 1만1,000원에서 1만2,300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를 7,040억원으로 잡고 있는 국민은행은 2,050억원의순익을 낸 것으로 추산돼1차목표는 달성했다.외환은행은 지난해 201억원보다 1.5∼2배 가량 많은 300억∼4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예상했다.

4,300억원이 올 당기순이익 목표인 한빛은행도 1,100억원의 순익을 내 무난한 출발을 보였고 서울은행도 1,061억원,한미·하나은행은 각각 400억∼500억원대의 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올해도 시중은행마다 상당한 금액의 충당금을 적립해야하지만 대규모 적자를 냈던 지난해와는 달리 순이익 목표 달성에는 차질이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2000-04-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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