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YT·WP 잇단 보도 “서울의 접근법 지혜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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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4-12 00:00
입력 2000-04-12 00:00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평화공존’에 대한 신념은 북한이 체제개혁을 하도록 유도하고 군사행동의 가능성을 줄일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11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평양에서의 약속’이란 제목의 사설을 통해 “아시아에서 드물게 도덕적 권위를 갖춘 김대통령은 취임시부터 햇볕정책을 펴왔다”면서“김대통령의 이 접근법은 이제 돌파구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도 이날 ‘한국의 얼음 깨기’란 제목의 사설을 통해 “김 대통령이 관광사업과 인도적 유대관계 구축으로 꾸준히 추진한 햇볕정책은 군사적 경계심을 늦추지 않으면서도 군사분계선 주변의 위험을 덜고 예측가능한새로운 상황을 연출했다”고 보도했다.타임스는 이어 “6월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열기로 한 발표는 서울의 접근법이 지혜로왔음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2000-04-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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