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 부산이관 시장경제 원리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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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3-23 00:00
입력 2000-03-23 00:00
증권거래소가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의 주가지수선물의 부산 선물거래소 이관방침에 대해 시장경제원리에 배치된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박창배(朴昌培) 증권거래소 이사장은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특정지역의정치적 배려로 지수선물을 이관할 경우 정부정책의 신뢰성과 해외 신인도 상실로 외국인 투자자가 대거 이탈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이사장은 “주식과 관련된 파생상품은 주식과 선물·옵션계좌가 거의 일치하는 데서 알 수 있듯 증권시장에서 함께 거래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이관될 경우 전산시스템을 새로 설치해야 하는 등 막대한 중복투자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박건승기자 ksp@
2000-03-2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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