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종족음악학’ 이론적 집대성
수정 2000-03-20 00:00
입력 2000-03-20 00:00
따라서 한 양식의 음악이 전세계의 보편적인 음악이 될 수는 없다.이는 마치 21세기에 영어가 보편적인 언어가 될 것이라고는 하나 지구촌 모든 나라가자기언어를 버리고 영어만을 사용하지는 않는 것과 같다.
국내에서 몇 안되는 음악이론가인 박미경 계명대 작곡과 교수는 최근 ‘탈(脫)서양중심의 음악학-종족음악학의 이론과 방법론1’(도서출판 동아시아 펴냄)을 편역으로 출간했다.이 책은 박 교수가 세계 모든 민족과 문화권의 음악을 아우를 보편타당한 음악이론을 연구하던중 ‘종족음악학’에 심취하여이를 이론적으로 집대성한 것이다.
박 교수는 종족음악학이야말로 서구중심의 편향된 음악이론에서 벗어나 범세계적인 음악이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박교수 자신이 직접 쓴 ‘왜 종족음악학인가’ 등과 미국의 종족음악학자 매리암의 ‘종족음악학’을 비롯해 대개 종족음악학 방법론에 관한 글들을 엮은것이다.
이밖에 악기학·악기분류법,채보와 기보법,그리고 음악과 사회의 관련성을일반화시키려고 개발한 방법론을 다룬 글 등도 포함돼 있다.값 2만원. 정운현기자
2000-03-2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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