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병원서 핸드폰 사용않기 명심하자
수정 2000-03-20 00:00
입력 2000-03-20 00:00
그런데 한 사람이 너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는 것이었다.잠시 후 옆 자리의 한 남학생도 핸드폰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다른 환자들의 눈치에도 불구하고 계속 통화를 하고 있는 그 학생도 문제지만 그것을보고 아무런 제재 조치를 하지 않는 의원 관계자들에게 더욱 짜증이 났다.할수 없이 핸드폰 사용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자 내 말을 들은 간호사는 마지 못해 그 학생에게 병원 밖으로 나가도록 부탁했다. 그 학생이 나를 한참이나 못마땅하게 쳐다본 뒤 밖으로 나가는 것이었다.자신의 가족 중 누군가가 수술 중이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다.
윤은미[인천시 동구 금곡동]
2000-03-20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