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철 “10승 이상” 요미우리 캠프합류 출국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0-02-07 00:00
입력 2000-02-07 00:00
“반드시 1군에 올라 10승 이상을 올리겠습니다”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제에 따라 첫 해외진출자가 된 전 한화 투수 정민철(28)은 6일 오전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해 서울을 떠나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정민철은 “요미우리가 타격이 뛰어난 팀이기 때문에 1군 선발로 나서면 10승은 무난히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두터운 투수층을 뚫고 1군에 진입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그는 “국내에서 꾸준히 훈련을 거듭해 컨디션은 최고”라며 1군 진입의 자신감을 내비췄다.



그는 조성민에 대해 “동갑이지만 팀 선배로 예우하겠으며 함께 1군에서 뛰길 바란다”고 말한 뒤 “야구용어를 알아들을 수 있는 정도인 일본어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정민철은이날 미야자키공항에 내린 뒤 구단이 마련한 차량편으로 1군 캠프인 시영구장으로 이동,나가시마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첫 인사를 나눴고 2군 숙소인스이코엔호텔에 짐을 풀었다.

김민수기자 kimms@
2000-02-07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