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넷 ‘korea.com’ 60억에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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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1-22 00:00
입력 2000-01-22 00:00
재미교포 소유의 인터넷 도메인 ‘코리아닷컴’(korea.com)이 500만달러(약60억원)에 국내 업체에 팔렸다.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업체인 두루넷은 21일 “미국에서 통신업체를 운영하는 재미교포 이희준씨가 소유하고 있는 ‘코리아닷컴’ 도메인을 500만달러에 사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루넷의 코리아닷컴 인수가는 지난해 11월 750만달러(약 90억원)에 거래됐던 ‘비즈니스닷컴’(business.com)에 이어 지금까지 세계에서 팔린 도메인중 두번째로 높은 가격.

이씨는 지난 95년 70달러(약 8만원)를 내고 코리아닷컴을 등록,5년만에 원가의 7만배 이상을 받고 되판 셈이 됐다.

이씨는 두루넷측에 도메인을 매각하기전 국가이름과 관련된 도메인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는 미국 업체 ‘e메일닷컴’(email.com)으로부터도 비슷한 금액의 매각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루넷측은 “한국을 상징할만한 가치있는 도메인 주소가 외국인에게 넘어갈 뻔했는데 이를 막았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사업성’도 염두에 뒀을 것이라는 게 업계쪽의 분석이다.

나스닥에 등록돼 있는 ‘차이나닷컴’(china.com)의 경우,주가가 연일 치솟고 있다.



한편 코리아닷컴 고가매매 사실이 알려진 21일 국내 인터넷 도메인의 등록을 맡고 있는 한국인터넷정보센터(www.domain.nic.or.kr)에는 평소의 3배인5,000여건의 도메인 등록 신청이 들어오는 등 국내에서도 도메인 선점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2000-01-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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