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시적 단일지도체제
수정 2000-01-11 00:00
입력 2000-01-11 00:00
자민련은 11일 박태준(朴泰俊)총재의 총리지명에 맞춰 김종필(金鍾泌)총리가 복귀하고 이한동(李漢東)의원이 입당함에 따라 김명예총재-이총재권한대행(수석부총재)로 지도체제를 구축한다.
여권은 민주당이 공식 출범하면 곧바로 4·13총선에 대비한 선거대책기구를구성할 예정이다.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이인제(李仁濟)당무위원이 맡기로 내부조율이 끝난 상태다.
그러나 민주당 대표 후보로는 이당무위원과 더불어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과 이수성(李壽成)민주평통수석부의장,김중권(金重權)전청와대비서실장,송자(宋梓)명지대총장,김민하(金玟河)전한국교총회장 등이 거론돼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당무위원은 이날 여의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민련과의 연합공천 문제와 관련,“지역정당을 자임하지 않는 한 전국에 후보를 내야 하며자민련도 어느지역에서든 후보를 내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또 내각제가 민주당 강령에서 제외될 것임을 시사했다.
주현진기자 jhj@
2000-01-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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