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효과’경제발전·문화홍보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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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1-10 00:00
입력 2000-01-10 00:00
서울 시민들은 2002년 월드컵경기 개최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익으로‘경제발전’과 ‘우리문화 홍보’를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제적 손실과 국민부담 증가,국가이미지 실추 등을 가장 우려하고 있으며 월드컵 홍보대사로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가 서울시 거주 20세 이상 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한 ‘2002년 월드컵에 대한 서울시민 의식조사’ 결과 밝혀졌다.

‘월드컵경기 개최로 우리나라가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익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38.3%는 경제발전을,34.1%는 우리 문화를 전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라고 답했고 17.9%는 우리나라의 지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꼽았다.

가장 우려하는 점으로는 22.7%가 적자운영에 따른 경제손실을 꼽았다.시설투자로 인한 국민부담 증가(19%),일본과의 비교로 국가이미지 실추(18.8%),과소비 만연(12.9%)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월드컵 홍보대사로 누가 적합한가 하는 물음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3.6%로 가장많이 꼽혔다.김흥국씨와 차범근씨는 각각 7.8%를 차지했고 이어 안정환(5.2%),정몽준(4.8%),박세리(4.4%),박찬호(3.8%)의 순서로 조사됐다.

‘월드컵 기간중 외국인들이 일본보다 한국을 찾을 가장 큰 이유’로는 66.

6%가 물가가 일본보다 싼 것을 들었고 다음이 일본보다 친절하다(10.2%),교통·관광여건이 일본보다 좋다(9.9%)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서울에 체류할 때 가장 불편한 점으로는 교통이 59.9%로 가장 많았고 언어소통(15.3%),여행안내서비스(10.2%) 등도 큰 문제로 지적됐다.



따라서 서울시가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일도 교통여건 개선 42.9%,시민의식개선 21.1%,환경 개선 9.2% 등의 순서로 꼽혔다.

조덕현기자 **
2000-01-1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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