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 전형료 수입 ‘짭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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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1-03 00:00
입력 2000-01-03 00:00
2000학년도 정시모집을 끝낸 191개 대학들이 ‘전형료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대학마다 지원자들이 몰려들면서 막대한 전형료 수입을 챙겼기 때문이다.20억원이 넘는 전형료 수입을 거둔 대학도 나타났다.

이번 입시에서 16.8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경기대는 2,346명 모집에 무려 3만9,412명이 지원,최소 20억원 가량의 전형료 수입을 올렸다.전형료는 계열별로 4만∼7만원이다.

경희대는 2,940명 모집에 3만5,225명이 지원,15억원이 넘는 전형료 수입을거둬들였다.전형료는 서울캠퍼스 6만5,000,수원캠퍼스 4만5,000원이었다.

또 3만4,083명이 지원한 홍익대와 건국대(2만8,676명 지원)·단국대(2만7,138명 지원)·중앙대(1만9,814명 지원) 등도 전형료로 15억원 이상을 벌었다.

이밖에 3,425명 모집에 1만1,815명이 지원,3.44대1로 4년 만에 가장 높은경쟁률을 기록한 서울대도 계열별로 6만∼9만원의 전형료를 받은 점을 감안하면 최소 8억원의 전형료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고려대(1만3,043명지원)와 연세대(1만1,603명 지원)·성균관대(1만1,325명 지원) 등도 지난해에 비해 전형료 수입이 월등히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단국대 관계자는 “인쇄비와 출제수당,감독수당 등을 제하면 순수익은 3억∼5억원 정도”라면서 “이익금은 입시업무 전산화와 학교발전기금 등으로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입시전문가는 “수험생들이 복수지원 기회를 활용,모집군별로 대학 3∼4곳에 원서를 냄에 따라 경쟁률이 전례없이 치솟으면서 전형료 수입도 덩달아올랐다”고 분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2000-01-0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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