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흐름 바꾼 지식인 교수 33명 대상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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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12-30 00:00
입력 1999-12-30 00:00
지난 천년동안 학문의 흐름을 바꾸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지식인으로 서양에서는 마르크스,동양에서는 주희,국내에서는 정약용이 뽑혔다.

대학교수들이 회원인 ‘교수신문’은 최근 인문 23명,사회 6명,자연과학 4명 등 33명의 교수를 대상으로 ‘학문의 패러다임을 바꾼 지식인’을 조사한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교수 24명이 뽑은 마르크스(1818∼1883)는 ‘자본론’을 통해 세계를 보는관점을 학문적 사상에서 실천적 사상으로 전환했다.

무의식의 세계를 학문의 대상으로 끌어올린 프로이트(1856∼1939)는 교수 13명의 지지를 얻었다.다윈(1809∼1882)은 ‘종의 기원’을 통해 진화론적 사유를 자연과학의 틀로 수용한 점을 들어 10명이 뽑았다.

9명은 주희(1130∼1200)가 유학의 전통을 재확립하는 동시에 동양문명의 통합정신을 도모했다고 평가했다.



데카르트(1596∼1650)는 저서 ‘방법서설’ 등으로 근대적 세계관 및 인간관을 구성하는 기초를 마련했으며,아인슈타인(1879∼1955)은 상대성원리에입각해 뉴턴의 기계론적 사고를 수정한 점으로7명씩 지지했다.정약용(1762∼1836)은 경학·행정학·역학 등 전근대적 한국학술을 종합,새로운 토대를구축했다는 이유 등으로 6명으로부터 표를 얻었다.

박홍기기자 hkpark@
1999-12-3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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