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덧눈꺼풀 교정수술 해주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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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12-28 00:00
입력 1999-12-28 00:00
‘눈을 자주 비비거나 눈곱이 잘 낀다’‘눈물이 잘 고이고 밝은데서 눈을뜨기 힘들어 한다’이러한 증상이 뚜렷한 어린이는 ‘덧눈꺼풀’이 아닌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덧눈꺼풀은 눈꺼풀의 속눈썹이 눈동자를 찔러 눈을 자극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속눈썹 주변의 피부 및 근육의 양이 선천적으로 과도하게 많은 것이 원인이다.대부분 아랫눈꺼풀에 발생하지만 간혹 윗눈꺼풀에 일어날 수도있다.

서울대병원 안과 곽상인 교수는 “아래를 잘 보지 못해 책을 읽기 힘들고 난시가 동반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교정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덧눈꺼풀은 아이가 성장하면서 저절로 좋아질 수도 있기 때문에 신생아나 영유아기 때까지는 치료없이 기다려보아도 된다.하지만 만 3∼4세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돼 불편해 하면 수술로 교정해 주어야 한다.

수술은 아랫눈꺼풀의 경우 속눈썹 근처의 피부 및 근육 일부를 잘라내고 다시 피부봉합을 해 속눈썹 방향이 바깥쪽으로 향하게 교정해 주는 방식.윗눈꺼풀에 생긴 덧눈꺼풀은 쌍꺼풀을 만들어 주면교정된다.

안교수는 “수술로 인한 흉터는 수술후 2∼3개월 지나면 거의 표시가 나지않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임창용기자
1999-12-2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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