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인물 1999](4)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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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12-23 00:00
입력 1999-12-23 00:00
지난 95년 대학의 유혹을 뿌리치고 살벌한 프로세계에 뛰어든 당찬 청년 이승엽.불과 5년 만에 ‘라이언 킹’의 신화를 창조해 냈다.연일 ‘도깨비 방망이’를 휘두르며 대망의 50호 아치를 그려내 한국 야구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것.50홈런은 130년사의 미국 프로야구에서 12명,60년 전통의 일본에서 고작 5명만이 세운 대기록.그의 홈런은 팬들을 다시 그라운드로 끌어들였고 어린이들은 배트를 끄집어내 운동장으로 달렸다.캐릭터 상품도 붓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등 전국은 온통 그의 열풍에 휩싸였다.이승엽의 50홈런은 ‘타임’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등의 보도를 통해 전세계에 알려졌다.54호 홈런으로 이어진 이승엽의 성공은 결코 천재성이 아닌 눈물과 땀의 결실이어서 더욱 값졌다.
김민수기자 kimms@
1999-12-2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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