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재영 요미우리 마라톤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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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12-20 00:00
입력 1999-12-20 00:00
형재영(조폐공사)이 제30회 요미우리마라톤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을 세우며 시드니올림픽행 티켓에 바짝 다가섰다.

국가대표 형재영은 19일 낮 12시 일본 보후에서 벌어진 42.195㎞ 풀코스에서 2시간10분37초의 대회기록으로 와타나베 도모노리(2시간9분40초·일본)에이어 준우승했다.

형재영의 이날 기록은 지난 3월 동아마라톤 우승 때 세운 본인 기록(2시간11분34초)을 57초나 앞당긴 것.형재영은 또 지난 5일 후쿠오카마라톤에서 9위에 오른 백승도(2시간11분24초·한전)를 제치고 올림픽 국내선발전에서 선두로 뛰어올랐다.올림픽 남자마라톤 대표 3명은 지난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열리는 국내외대회에서의 기록순에 따라 결정되는데 이날 현재까지 올림픽출전 기준기록(2시간14분F)을 넘은 선수는 형재영과 백승도 뿐이다.
1999-12-2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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