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창의력의 날개’달아주자
수정 1999-12-13 00:00
입력 1999-12-13 00:00
이 책이 눈길을 끄는 것은 새 천년을 앞둔 시점에서 새겨들어야 할 잠언들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2년전 ‘생각에 날개를 달자’ 시리즈를 출간하면서초등학생들을 직접 만나기도했던 이씨는 다양하면서도,창조적인 생각을 할수있는 힘을 길러주기 위해 또 부모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과 자연과 환경에대한 애정, 정보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길을 일러준다.
활은 전쟁을,하프는 평화를 상징한다는 뜻을 일러주는 ‘활이 아니라 하프가 되거라’에서는 새로운 시대에는 노래와 춤이 흐르게 하는 하프가 필요함을 알려주고 있다.또 ‘두손의 원리’에는 새 천년 행사 아이디어의 철학적인 배경을 담고 있으며 ‘두손으로’에는 한 손만으로는 할 수 없는 일,박수도,기도도,그리고 어려운 일을 닥쳤을 때 함께 손잡고 힘을 합쳐야 이겨낼수있음을 알려준다. ‘천년의 약속’에서는 약속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창조적 정신의 함양을 위해 무엇이든 혼자 생각하는 버릇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
자동차를 운전하려면 면허증이 필요하듯 새 천년의 ‘무한한’ 길로 달려가는 ‘어머니면허증’이라 이름붙인 엄마를 위한 책에서는 학교에서 돌아온아이에게 ‘뭘 배웠니?’란 말대신 ‘선생님에게 무엇을 질문했니?’라고 궁금함을 풀어가기 위한 노력,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씨는 새천년 정보시대에는 IQ EQ에 이어 JQ로 살아가야 한다고 말한다.여기서 JQ는 ‘잔머리’를 가리키는 말.응용력과 직관력,융통성을 뜻한다.새시대는 소프트를 만드는 ‘잔머리’를 잘 굴리는 사람의 시대라며 획일화된 우리의 주입식 교육에 대한 병폐는 새천년을 위해 버려야함을 강조한다.
또 ‘왜 늑대가 온다고 했는가’에서는 늑대가 온다고 소리쳤던 양치기소년의 예를 들며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는 고전적인 교훈 대신 ‘왜 거짓말을 했을까?’라는 질문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너무 심심해서 목동은 거짓말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하는 이씨는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상상력과 추리력이 있다는 증거’임을 들어 양치기목동같은 단순한 일을 시키지말고 새롭고 창조적인 일을 하도록 하라고 충고한다.
끝부분의 ‘어머니에 대한 은유’는 이씨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세상 어머니들에 대한 찬사를 담고 있다.
허남주기자 yukyung@
1999-12-1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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