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조사비 한해 평균 52만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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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12-04 00:00
입력 1999-12-04 00:00
성인 남녀 10명 중 6명은 IMF 이후에도 체면과 과시 풍조 때문에 호화·사치 혼례를 고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조사에 참석하는 횟수는 연평균 11.4회,총 경조사비는 52만여원이었다.

생활개혁실천범국민협의회(의장 李世中)는 최근 전국 성인 남녀 1,500명을대상으로 ‘혼례문화의식 및 행태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문화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76.1%가 ‘호화·사치스럽다’고 응답했다.그 이유에 대해서는 체면문화(61.8%)와 과시풍조(45.

6%)때문이라고 복수 응답했다.

49.1%는 내키지 않았던 결혼식에 참석한 경험이 있다.이 중 59.2%는 인간관계,22.7%는 사회적 체면 때문에 참석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97%가 과도한 경조사비 지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특1급 호텔의결혼식 허용에 대해서는 97.5%가 부정적이었다.



경조사 참석횟수는 연평균 11.4회,총 경조사비 지출액은 52만2,000원으로조사됐다.1회 축의금은 IMF 이전인 97년 3만7,600원에서 98년 2만8,800원으로 감소했다가 올들어 3만6,100원으로 늘어났다.

조현석기자 hyun68@
1999-12-0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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