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동팀 사무실 압수수색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9-12-02 00:00
입력 1999-12-02 00:00
사직동팀 최종 보고서 유출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辛光玉)는 1일 서울 종로구 경찰청 조사과(사직동팀) 사무실과 최광식(崔光植) 전조사과장의 집 등 3곳을 압수 수색했다.

검찰은 또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이 지난해 4월부터 올 2월까지 10개월 동안 영수증 처리한 기밀비 35억여원과 개인용도로 사용한 18억원 등 100여억원 가량을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로비자금으로 썼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돈의 흐름을 쫓고 있다.

변조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박씨의 사직동팀 최종 보고서는 대검 과학수사과에 감정을 의뢰했다.

한편 옷로비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최병모(崔炳模) 특별검사팀은 이날 자진출두한 최 전 조사과장을 상대로 옷로비 내사 착수 시기 등을 추궁했다. 최전 조사과장은 특검팀에서 “내사착수 시점은 지난 1월15일이며 배씨측이 공개한 내사추정 문건은 작성하지 않았다”면서 “최종 보고서에는 최 회장을구속해야 한다는 건의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충식 김재천기자 chungsik@
1999-12-02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