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TV ‘마법의 성’ 탤런트 이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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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11-26 00:00
입력 1999-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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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20) KBS-2TV 월화 드라마 ‘마법의 성’의 공주 윤희역을 맡았다.
이나영(20) KBS-2TV 월화 드라마 ‘마법의 성’의 공주 윤희역을 맡았다.
“1999년의 끝과 함께 막을 내릴 이 드라마에서 20세기를 멋지게 마무리하고싶어요” 미혹스런 세기말 분위기를 담아내는 데 적격이라 하여 ‘사이버 미인’이란말을 듣는 탤런트 겸 모델 이나영(20)이 지난 22일 시작한 KBS-2TV 월화 드라마 ‘마법의 성’의 공주 윤희역에 흠뻑 빠져있다.그는 백화점 방송실에근무하며 사랑과 성공을 동시에 쟁취해 나가는 약해 보이면서도 강인한 내면을 지닌 윤희의 삶을 살고 있다.연기에 뛰어든 것이 지난 해 7월 SBS 납량특집극 ‘어느날 갑자기’였으니 데뷔 1년4개월만의 갑작스런 주역 발탁은 이때부터 예견되었던 것일까.지금까지 출연한 작품은 올 1월 일본영화 ‘에이지’와 MBC‘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SBS ‘퀸’.

그는 “단점 투성이인데 주위에서 많이 도와 줘 이 정도나마 성장하게 된 것 같다”면서도 “NG는 많이 내지 않는 편”이라고 은근히 자랑한다.

캐스팅에 난항을 겪어 지난 14일에야 촬영에 들어가 서둘러 찍느라고 잠을제대로 못잔다고 하소연했다.

“얼굴도 크고 볼에 살도 보풀듯 붙은 줄 아셨던 분들이 실제 제 모습을 보고 많이 놀라세요”어떤 역할이든 맡기면 최선을 다하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판에 박힌 얘기같지만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자신감이 묻어나왔다.

오밀조밀한 기존의 미인형과는 선을 분명히 긋고 있다.눈물을 펑펑 쏟아낼것 같은 눈망울,위로 올려붙은 눈끝 등이 슬픔과 순결미,퇴폐미가 교차하는이미지를 자아내는 데 그만이다.가장 자신있는 부분은 벗겨질 듯 훤한 이마라고 딱 자른다.



별다른 대사 없이 맨 얼굴로도 매력적이고 사랑스런 역을 소화해낸 영화 ‘러브’의 고소영처럼 스크린에 도전해 보는 것이 꿈이다.틈나면 부족한 잠을 보충하느냐고 묻자 “사람 만나기를 좋아해서 집에 그냥 있지 못한다”고했다.

임병선기자
1999-11-2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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