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車부문 내년3월 계열분리
수정 1999-11-22 00:00
입력 1999-11-22 00:00
현대 고위관계자는 21일 “당초 내년 상반기로 예정됐던 자동차부문의 계열분리를 내년 3월까지는 끝낼 계획이며 조만간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가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고위관계자도 “올해말까지는 부채비율 200% 달성 등 구조조정작업에 전력한 뒤 내년초부터는 계열사와의 지분정리 등 분리작업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 자동차부문에는 현대차 및 기아차를 포함,자동차부품 전문회사로 변신하고 있는 현대정공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의 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은 이미 재무구조 개선차원에서 계열사지분을 정리하고 있으며 현대차도 곧 보유 중인 계열사 지분처분에 들어갈전망이다.이와 관련,현대정공은 최근 인천제철이 갖고 있던 현대차 지분을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열분리를 위해서는 동일 계열 지분 3% 미만 소유와 임원 겸직금지,채무보증제한 등 요건을 충족시켜야 하며 오너의 실질적인 지배관계도 없어야 한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최근 미국 현지의 할부금융회사인 HMFC를 통해 8,500만달러 규모의 미국상업어음(USCP·은행 등 차관단이 보증하는 무담보형태의상업어음) 발행계약을 체결했다.뱅크 오브 아메리카를 주간사로 한 USCP의발행금리는 5.3%다.
손성진기자 sonsj@
1999-11-22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