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연예인 대입특기자 전형 공정히 시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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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11-10 00:00
입력 1999-11-10 00:00
얼마 전 인기가수 SES와 핑클 멤버가 각각 고려대와 경희대 특기자전형으로입학을 한 것이 논란이 되었다. 고려대는 음대도 없는데 노래를 잘 부른다는이유로 재능을 인정한 것은 부당하다는 것과 가수를 연극영화과 특기자로 입학시킨 것이 문제가 되었다. 실제로 전형요강을 보면 연기활동 경력이 있는학생만 응시할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연기활동이 전혀 없는 가수가 규정에 맞지 않게 원서를 내고,또 합격이 된 것은 공정성이 결여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각 대학이 유명 연예인을 입학시킴으로써 홍보효과를 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특기자 전형은 특별한 재능이 있는 우수한 학생을 조기 선발한다는 취지에서 실시되는 것이다.따라서 형평성과 공정성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수험생들에게 위화감만 불러일으킬 것이다.각 대학의 신중한 판단이요구된다.

서우현[교사·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
1999-11-1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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