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괄목할만한 경제회복” 서머스 美재무 의회증언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9-11-08 00:00
입력 1999-11-08 00:00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의 로렌스 서머스 재무장관은 5일 한국이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최근 들어 괄목할 만한 경제회복을 이룩했다고 평가했다.

서머스 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 금융위기’에 관한 청문회에서 증언을 통해 IMF가 한국·태국·브라질 등에 강제한 국내정책과 대폭적인 금융지원이 이 국가들의 경제회복에 중대한진전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서머스 장관은 특히 경제회복의 성공사례로 한국을 지적하고 “한국의 순외환보유고가 650억달러로 늘어났으며 민간 경제예측가들은 8%의 경제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등의 이러한 진전이 “세계 경제여건을 전반적으로 개선시키는데 기여했다”면서 미국의 경우 인플레 위험이 없이 강력한 성장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유럽 경제도 상당히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일본 경제의 후퇴는 정지했다고 밝혔다.

hay@
1999-11-08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