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상사, 전임직원 계약직 전환
수정 1999-11-05 00:00
입력 1999-11-05 00:00
국내 대기업들은 94년 두산그룹을 필두로 대부분 연봉제 성격으로 임금체계를 바꿨지만 모두 임금 차이의 상·하한을 두고 있다.따라서 실제 같은 호봉의 사원간에는 최고 15% 정도밖에 임금차이가 나지 않는다.
김승정(金昇政) SK상사 사장은 4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2005년까지 미국식 연봉제를 실시,전 임직원을 계약직으로 전환하겠다”며 “억대 연봉 직원도 100명 이상 나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곧 임직원들에 대한 직무능력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가령 연봉 4,000만원을 받던 차장이라도 MBA(경영학석사)학위를 소지하는 등 자질이 있고 실적도 뛰어나면 연봉 1억원에 소(小)사장으로 임명하겠다”고 말했다.
이노종(李魯鍾) SK그룹 홍보실장도 “이같은 연봉제는 SK상사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그룹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며 “연내 비전 선포식을 가질 SK텔레콤 등 여타 계열사들도 채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상사는 인터넷과 전자상거래 분야를 신규사업으로 육성,오는 2002년매출 16조원,경상이익 15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추승호기자 chu@
1999-11-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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