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교통사고현장서 차량부품 훔쳐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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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10-23 00:00
입력 1999-10-23 00:00
얼마전 새벽,친척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부산에서 서울까지 물건을 적재하고 5톤 화물차를 운행하던중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당한 차가 커브길에 안전표시도 방치돼 있는 바람에 이를 피하지 못하고 추돌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이다.새벽에 사고소식을 접하고 현장까지 갔다. 사람을 잃은 것도 안타까운데 구입한지 한달도 안된 차량의 바퀴가 어느새 헌 바퀴로 바꿔져 있는 것이었다.불쾌하기 짝이 없었다.

교통사고가 나면 사고현장에 제일 먼저 가는 사람은 레커차 기사들이다.들리는 이야기로 그들은 사고차량의 부품을 빼간다고 한다.이런 일을 당한 사람이 주위에도 여럿 있었다.사람이 죽고,또 죽어가는 현장에서 돈이 될 것같으면 무엇이든 훔쳐가는 현실이 너무도 안타깝고 서글프다.당국에서는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시 사고 현장에 대한 완벽한 보존은 물론 부품절취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김동균[부산시 남구 용호동·kimdk@metro.pusan.kr]
1999-10-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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