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홍보팀 좋겠네”임직원 7명중 5명 혜택
수정 1999-10-14 00:00
입력 1999-10-14 00:00
한화 홍보실 임직원들의 파격적인 잇단 승진이 화제다.
한화는 지난 11일 대폭적인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하면서 구조조정위원회 홍보팀 정이만(鄭二萬·46) 이사를 상무로,김성남(金成男·45) 부장을 이사로승진시켰다.이들의 승진은 특히 지난 6월 같은 팀의 이율국(李栗國)이사와직원 3명의 차장 및 과장 승진에 이어 나온 것으로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불과 4달만에 현 홍보팀 언론담당 7명 중 5명(1명은 한화유통으로 전보)이 승진했다.
한화 관계자는 “지난 2년간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하느라 승진인사를 못해이같은 현상이 생겼다”고 말했다.그러나 홍보팀의 무더기 승진은 김승연(金昇淵) 회장의 홍보에 대한 각별한 관심때문으로 알려졌다.
대림과의 자율 빅딜(대규모 사업교환) 등 발빠른 구조조정을 통해 ‘구조조정의 마술사’라는 별칭까지 얻게 된 김 회장이 이같은 기업이미지 개선에홍보팀이 세운 ‘혁혁한 공’을 높이 산 것이라는 해석이다. 특히 언론사를경영한 경험이 있는데다 기업의 대(對)언론 관계를 중시하는 그의 경영 스타일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김환용기자 dragonk@
1999-10-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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