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정보 특정집단 독점”경북 직장협회보 의혹 제기
수정 1999-10-08 00:00
입력 1999-10-08 00:00
경북도 직장협의회는 7일 발간한 제3호 회보를 통해 인사정보가 새나가고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직장협의회는 뚜껑이 열리기 전에 대다수 직원들이 전혀 모르는 인사내용을‘로열 패밀리’들은 미리 빼내 자세히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1급 정보에 해당하는 인사정보를 이들이 어떻게 사전에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또 이들이 정보를 미리 빼내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이용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정자리는 로얄패밀리에게 대물림식으로 돌아가도록 각종 로비를 일삼는 다는 것.
협의회는 인사정보는 흘려서도 안되고 독점해서도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선점한 정보를 인사에 이용하는 행위는 불공정한 경기를 하는 것으로 결국 인사권자에게 누를 끼친다고 밝혔다. 직장협의회는 로열 패밀리 정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창간호에서 고위간부의 출신지,종교,출신교 등과 연관시켜 C·C·D인맥을 거론한 바 있다.
대구한찬규기자 cghan@
1999-10-0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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