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파일럿 프로’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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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10-06 00:00
입력 1999-10-06 00:00
이의 활용에 가장 적극적인 곳이 MBC.18일부터 가을 새단장에 들어가는 MBC는 ‘생방송,퀴즈가 좋다’(지난달 23일),‘컨츄리꼬꼬의 드림 드림 드림’(1일),‘감각 채널 레이디 진’(2일),‘메디컬 쇼 인체는 놀라워’(6일 예정)등 파일럿 프로그램을 네개나 선보이며 개편수술이 비교적 규모있게 전개될것을 예고했다.MBC는 이를 토대로 ‘생방송…’을 비롯한 두세개를 정규편성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지난달 25일 방송된 SBS의 ‘김희선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역시 파일럿 프로그램의 일종.SBS는 엇갈리는 반응에도 불구,추석 연휴 시청률 베스트에 올랐던 이 프로그램을 모태로 연예인 한명을 집중탐구하는 형식의 스타쇼를 이달 하순부터 신설할 계획이다.
KBS도 ‘생방송 퀴즈 크래프트’‘감성채널 21’등 실험성 강한 쇼 프로그램은 일단 파일럿 편성을 거친 뒤 18일 개편부터 새식구로 합류하게 했다.
이같은 파일럿 프로그램 활용은 무한경쟁으로 치닫는 방송환경에 비춰 나날이 활기를 더해갈 것으로 보인다.시청자 기호에 대한 고려없이 고정으로 박았다가 한시즌 내내 경쟁채널로 돌아가 버리는 ‘사고’를 어느정도 방지할수 있기 때문이다.MBC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어차피 일정한 비율을 외주제작 줘야 하는 상황에서 파일럿 편성이 외주작들을 검증하는 유용한 수단으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1999-10-0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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