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태풍피해 수목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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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10-04 00:00
입력 1999-10-04 00:00
태풍으로 쓰러진 관악산의 나무가 등산객들의 편의시설로 재탄생했다.

관악구(구청장 金熙喆)는 3일 태풍과 집중호우로 쓰러진 관악산 나무를 시민편의를 위한 등산로 통나무계단과 쉼터의 재료로 재활용,정비했다고 밝혔다.

태풍 올가와 집중호우로 관악산에서는 모두 357그루의 나무가 쓰러지고 등산로 등 편의시설 상당수가 파손됐다.구는 쓰러진 나무의 처리문제로 고민을하다가 처리비용이 만만치않을 뿐더러 새로운 재료로 편의시설을 만들려면많은 예산이 수반되기 때문에 재활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따라 기계톱 등 장비 336점과 하루 200여명의 공공근로참여자를 동원,쓰러진 나무들을 수거해 31곳의 등산로 2,270m에 통나무 계단을 만들었다.또46곳 1,150개의 의자를 통나무로 대체, 등산객들이 쉬도록 하는 한편 방향표시판과 수목보호대도 함께 설치했다.

조덕현기자 hyoun@
1999-10-0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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