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기가 황소개구리의 천적”
수정 1999-10-01 00:00
입력 1999-10-01 00:00
충북 옥천군은 황소개구리 퇴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군내 3개 소류지에 시험적으로 메기를 풀어 황소개구리 서식실태를 지속적으로 조사한 결과 황소개구리가 급격히 줄었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수백여마리가 살던 이 소류지들에 두 차례에 걸쳐 3,000여마리(길이 30∼40㎝)의 메기를 풀었으며 최근 조사결과 이 소류지들에서 발견된 황소개구리는 모두 5마리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원면 백지리 사당골저수지(면적 6,600㎡)관리인 박희택(62)씨는 “메기를 낚시로 잡아보니 대부분의 메기 뱃속에 황소개구리 뼈가 들어 있음이 확인됐다”며 “메기가 황소개구리의 천적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이에 앞서군이 지난해 9월 이 저수지의 황소개구리 올챙이 서식밀도를 조사하기 위해10여차례 투망을 던져 본 결과 매회마다 꼬리가 잘려나간 5㎝크기의 올챙이가 4∼5마리씩 잡히기도 했다.
옥천 김동진기자 kdj@
1999-10-0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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