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 司試시대 본격화
수정 1999-09-28 00:00
입력 1999-09-28 00:00
검찰총장이 사시8회라는 점을 감안,8회 대법관이 나올 것이라는 ‘개혁인사’설이 나돌았으나 뚜껑을 열어본 결과 보수·안정 기조의 인사로 귀결됐다.
내년 7월에 대법관 6명이 무더기로 퇴임한다는 점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급격한 인적 개혁보다는 조직의 안정과 내실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또다른 이유다.
이번 인사로 본격적인 사법시험 출신 대법관 시대가 열렸다.전체 대법관 14명 중 사시 출신이 8명이나 돼 ‘고시 시대의 퇴조’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법원장급 중에도 고시출신 5명은 곧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보여 대폭적인물갈이 인사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최대법원장은 재야시절 “법관도 검찰의 전통처럼 후배가 더 높은 자리에 오르면 선배는 옷을 벗는 게 도리가 아니냐”는 의견을 견지해 왔다.
지역 및 출신학교 안배에 신경을 쓴 점도 눈길을 끈다.윤원장은 호남출신의 광주일고·서울대,이원장은 경북출신의 경북사대부고·서울대,유원장은 경기출신의 체신고·고려대 출신이다.
전체 대법관 14명의 출신은 호남 3명,경남북 5명과 서울·경기·충남·강원·이북 등이다. 이종락기자 jrlee@
1999-09-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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