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이후 在北가족 송금액 77만弗
수정 1999-09-07 00:00
입력 1999-09-07 00:00
통일부는 6일 “이산가족 만남을 법적으로 허용한 90년부터 올 8월까지 남한의 이산가족이 북측 가족에게 보낸 돈은 신고 기준으로 578건에 77만7,200달러로 건당 평균액수는 1,345달러(147만9,500원)”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재북가족에 대한 금전 지원을 인도적 차원에서 허용하고 있다”며 “지원 상한선은 없으나 해외여행시 외환소지 한도가 1만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그 이상의 지원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이산가족 교류는 생사확인 401건,서신교환 457건,상봉141건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생사확인 242건,서신교환 327건,제3국 상봉 49건에 비해 생사확인은 66%,서신교환 40%,제3국 상봉 188%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생사확인이나 서신교환보다 제3국에서의 상봉증가 추세가 뚜렷하다”며 “이산가족 교류가 재북가족에 경제적 도움을 주는 인도적지원 기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석우기자 swlee@
1999-09-0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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