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팀, 한일전 4연승‘야심’
수정 1999-09-06 00:00
입력 1999-09-06 00:00
물론 허감독도 일본에 져서는 안된다는 팬들의 성화를 모르지 않는다.스스로도 비록 적지이지만 일본전 패배는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그러면서도 여유를 보이는 이유는 자신이 이끈 올림픽팀이 지난해 12월 방콕아시안게임에서 일본에 2-0 완승을 거둔 바 있고 올림픽팀간 최근 전적에서도 3전 전승을하고 있기 때문.
허감독이 한·일전을 통해 얻고 싶은 것은 공수 전환,골 결정력 등 그동안미흡했던 부분의 보완과 새로 보강된 선수들과 기존 멤버간의 조화.선수 개개인에 대해서는 전우근과 이영표에게는 상대공격을 차단하거나 최전방 공격수에게 결정적 찬스를 만들어내는 역할,이동국과 신병호는 많은 움직임으로수비수들을 따돌리고 골을 넣는 임무를 줄 예정.기존의 윙플레이 콤비인 박진섭 박지성의 사이드 돌파력도 시험대상이다.
그러나 프랑스출신 트루시에감독이 이끄는 일본대표팀은 이탈리아에서 활약하고 있는 ‘천재 미드필더’ 나카타를 합류시키는 등 만만치 않게 덤벼들것으로 예상돼 허감독이 실제 경기에서 훈련의 연장이라는 당초의 구상을 실행에 옮길지는 미지수다.특히 나카타의 합류는 트루시에감독이 이탈리아를직접 찾아가 “나카타를 이번 한·일전에 내주면 최종예선 2게임에는 부르지않겠다”며 관철시킨 것으로 알려져 그 각오를 감지케 한다.
따라서 양국의 경기는 포장만 친선경기일 뿐 내용은 정면충돌이 될 가능성이 크며 그만큼 흥미를 돋우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1999-09-0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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