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사일 발사 강행하면 아주 어려운 대가 치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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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8-28 00:00
입력 1999-08-28 00:00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7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아주 어려운 고통스러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민주평통 일본지역 자문위원 460명과의 다과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더라도)무력충돌로 치닫거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사업을 중단한다든지,포용정책을 포기하지는 않겠지만 북한은 경제적 고통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러나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으면 평화보장은 물론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국제사회 진출을 도와주는 등 응분의 대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이어 “한국과 일본이 21세기 새 역사를 열어감으로써 재일동포들도 정당한 대우를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재일동포 참정권 확보의 선례를 만들기 위해 우리도 우리나라에 체류하며 세금을 내는 외국인들에게지방자치 참정권을 주도록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1999-08-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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