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열 독립투쟁-日 ‘조선인 폭동설’로 수천명 살해
수정 1999-08-20 00:00
입력 1999-08-20 00:00
당시 일본 내각 내무상(내무장관)으로 있던 미즈노는 강 의사의 의거사건때받은 충격과 원한이 사무쳐 귀임 이후 줄곧 조선인들을 벼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대지진이 터지자 이 기회를 이용,조선인들에 대한 원한을 풀기 위해엉뚱한 ‘조선인 폭동설’을 꾸며낸 것이다.
일본인들의 조선인 학살은 지진 발생 이틀 뒤인 9월3일 한밤중부터 7일까지나흘간 계속됐다.당시 이를 목격한 한 조선인은 “처음부터 주소·성명도 묻지 않은 채 불문곡직하고 차례차례 끌어내 죽였다.처음에는 총으로 죽이다가총성이 인근 일대의 민가에 들릴 것을 우려해 나중에는 총검으로 찔러 죽였다…” 이렇게 해서 학살된 조선인의 숫자는 최대 1만명이 넘는다는 주장도있다. 미즈노 한 사람의 사적 원한이 수많은 선량한 조선인들의 목숨을 앗아간 셈이다.
1999-08-2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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