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선수권 이모저모
수정 1999-08-17 00:00
입력 1999-08-17 00:00
■PGA선수권에서 ‘대회속 작은 대회’로 관심을 끈 라이더컵 미국선발 출전권 경쟁이 막을 내렸다.대회 개막전 라이더컵 평점순위 6∼10위에 포진해 있던 할 서튼과 저스틴 레너드,짐 퓨릭,필 미켈슨,제프 매거트가 순위를 지켜1∼10위에게 주어지는 출전권을 따냈다.주장인 벤 크렌쇼가 2명을 추가 지명하면 평점순위 1∼5위를 포함,새달 24일부터 열리는 유럽선발과의 대륙대항전에 출전할 미국대표 12명이 모두 확정된다.
■막판까지 우즈를 위협한 가르시아는 15·16번홀에서 잇따라 절묘한 샷으로 위기를 탈출.15번홀에서 2번 아이언으로 티샷한볼이 페어웨이 오른쪽으로벗어나 깊은 러프에 빠졌는데 스윙시 소나무가지가 걸리는 위치에서 세컨드샷을 날려 그린에지에 붙였다.16번홀에서도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고목바로 아래에 떨어졌지만 온그린시켜 2온 2퍼팅으로 파를 세이브했다.이에 관중들은 “세르히오,세르히오”를 연호.
한편 가르시아는 18번홀 그린 주변에서 경기를 관전하던 우즈의 어머니에게다가가 볼에 가볍게 키스,성숙한 매너를 보였다.
1999-08-1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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