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홍수는 라니냐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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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8-05 00:00
입력 1999-08-05 00:00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립해양대기국(NOAA)은 3일 한국과 중국등에 홍수,유럽과 미국에 폭염을 가져온 불규칙한 기상은 동태평양의 적도 부근 수온이 주변보다 1∼2도 가량 낮은 ‘라니냐’현상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이같은 이상 기상현상은 다소 장기간 계속돼 2000년 겨울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OAA측은 지난해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라니냐는 중위도 지방 겨울철 기온을 포근하게 해줬고 겨울 강수량을 다소 늘려줘 겨울 가뭄에 도움을 줬지만한여름에는 고온과 가뭄의 역효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겨울을 난 뒤부터 다소 세력이 약화됐던 라니냐가 지난달말부터다시 세력이 확장돼 미국의 경우 가뭄을 몰고왔으며 서태평양상에는 폭풍우를 자주 발생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라니냐가 발생한 경우 적도상의 기온을 떨어뜨리고 더운 공기를 중위도 지역으로 몰아내면서 정체,이 지역의 구름발생을 방해하기 때문에 강수량이 적고 대신 일조량을 늘린다고 NOAA측은 밝혔다.

대신 동태평양쪽에서 밀린 더운 공기가 제트기류의 영향을 받아 찬공기와부딪칠 경우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세찬 강우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해 현재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의 폭우를 설명했다.

NOAA의 환경예측센터 우첼리니국장은 “2000년 겨울까지 이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말해 당분간 패턴을 잃은 기상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hay@
1999-08-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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