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마다 약값 ‘들쭉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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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7-24 00:00
입력 1999-07-24 00:00
지난 3월부터 약국이 약값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판매하는 ‘의약품 판매자가격표시제’가 시행된 이후 약값이 약국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조사됐다.

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6대 도시의 약국 120곳을 대상으로 생산실적 51∼100위 의약품의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같은 도시의 약국인데도 약값이 최고 3.3배 차이가 났다.

지난달 11일 발표된 생산실적 1∼50위의 의약품 판매가격 조사결과에서도 같은 지역내에서의 가격차가 최고 3.3배였다.

구주제약의 복합엘씨 500캅셀(100캡슐 1상자)은 대구에서 가장 싼 약국이 1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반면 가장 비싼 곳에서는 3.3배나 되는 5만원에팔고 있으며,조선무약의 솔표감쌍탕(75㎖ 1병)도 인천에서는 가장 싼 약국에서 150원,제일 비싼 약국에서 500원에 각각 판매됐다.

또 종근당의 씨젤톤연질캅셀(120캡슐 1상자)은 서울의 가장 싼 약국에서 1만5,000원에 팔리고 있으나,대구의 가장 비싼 약국에서는 4만8,000원에 판매되고 있어 3만3,000원의 가격차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26개 품목에서평균 약값이 최고가를 기록한 광주가 가장 비싼곳으로 나타났으며,다음으로 대전(9개),대구(8개),서울(6개) 순이었다.부산과 인천은 각 1개씩으로 상대적으로 약값이 싼 지역으로 꼽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일부 품목에서 약국간 판매가격이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있으나 일정기간이 지나면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종태기자 jthan@
1999-07-2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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