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외인아파트 초고층 재건축 추진…인근주민들 반대진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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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6-25 00:00
입력 1999-06-25 00:00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외인아파트의 초고층 아파트 재건축 추진과 관련,인근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한강외인아파트와 인접한 장미맨션과 정우맨션 자치운영위원회는 24일 서울시와 관할 용산구청에 공동으로 진정서를 제출,한강외인아파트 부지에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서지 못하도록 막아줄 것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진정서에서 “한강외인아파트가 최고 25층 규모로 재건축되면 교통혼잡 등 큰 불편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고층아파트 재건축은 결코 허용돼서는 안되며 지역여건을 고려해 교통위원회 평가와 주민들의 여론수렴 등충분한 절차를 거쳐 현실에 맞는 재건축 방침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미맨션 관리사무소장 선준규(宣俊奎·61)씨는 “주 도로가 이촌로 1개밖에 없는 상태에서 고층아파트가 들어서면 지나친 인구밀집 및 교통혼잡이 초래될 것”이라면서 “한강변 자연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아직 재건축계획이 없는 인근 아파트지역과의 심각한 불균형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구청 배경철(裵京喆)주택과장은 “사업계획서가 접수되더라도 서울시의 건축심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수정은 가능할 것”이라면서 “구청측도 주민들의 반발을 감안,층수를 낮추도록 하는 등 조정역할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1999-06-2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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