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수입 플루토늄 수송…부산앞바다 통과 파문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9-06-23 00:00
입력 1999-06-23 00:00
일본 정부가 핵무기로 즉시 사용가능한 다량의 플루토늄을 부산 앞바다 등을 거쳐 수송할 것으로 알려져 국내외에 파문이 일고 있다.

환경운동연합과 그린피스 국제본부는 22일 환경운동연합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월초 각각 220㎏의 플루토늄을 실은 일본 선박 2대가 영국과 프랑스를 출발할 것 같다”면서 “9월말쯤 이 가운데 한척이 부산 앞바다를 통과,일본 타카하마 핵발전소로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플루토늄 수송을 위한 환경영향평가를 전혀 실시하지 않은데다 주변국가에 수송일정조차 통보하지 않아 국가간 마찰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지난 92년에도 일본이 1.6t 가량의 플루토늄을 유럽에서 운반해올 때 북한,오스트레일리아,홍콩,인도네시아 등 모두 54개국이 반대했었다.

환경운동연합 최열(崔冽) 사무총장은 “플루토늄은 1g 누출에 100만명이 폐암에 걸릴 정도의 맹독성 물질”이라면서 “일본의 플루토늄 수송은 ‘떠다니는 체르노빌’”이라고 지적했다.
1999-06-23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