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성 소화불량, 스트레스 대처 방식에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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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6-15 00:00
입력 1999-06-15 00:00
대부분 신경성 소화불량이 원인이다.스트레스가 주 원인인 이러한 신경성 소화불량은 스트레스의 양 보다는 스트레스에 대한 미흡한 대처에 의해 주로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대의대 강북삼성병원 손정일(소화기내과)·신영철(정신과)교수는 병원을 찾은 신경성 소화불량 환자 79명과 별 증상이 없는 26명에 대해 위장관 증상과 스트레스양,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방식 등을 설문조사했다.그 결과환자와 정상인간에 스트레스 양은 별 차이가 없었으나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방식에서는 큰 차이를 발견 했다는 것.환자들은 같은 문제도 정상인보다 부정적으로 해석하고 정서적 안정이 부족했으며,대처하는 방식도 비생산적인경향을 보였다.스트레스에 대한 이러한 대처방식이 또 다른 스트레스를 만들어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가중된 스트레스가 신경성소화불량을 일으킨다는것이다.
손교수는 스트레스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한 곳에 대한 집착을 털어버리고,문제에 대해 소극적으로 회피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권한다.또 평소 조용한 장소에서 편안한 자세로 긴장을 푸는 연습과 적절한 운동,신선한 야채와 과일의 충분한 섭취 등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말한다.
임창용기자
1999-06-1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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