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1일·새해 1월3일 Y2K대비‘금융휴일’지정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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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6-15 00:00
입력 1999-06-15 00:00
오는 12월31일과 내년 1월3일이 ‘금융 휴일’로 지정될 것이 확실시된다.

그렇게 되면 은행은 물론 증권 보험 투신 등 모든 금융기관들이 이틀간 금융업무를 중단하게 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14일 “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 문제인 ‘Y2K 문제’에대비하기 위해 재정경제부,금융감독원 등과 협의한 결과 금융 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국무조정실 및 정보통신부와의 마지막협의를 거쳐 이달 말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과 금융기관들은 올해 말일에 금융기관들이 정상 영업할 경우 당일거래 마감과 월말 및 연말결산을 마친 뒤 Y2K 문제에 대비해 전산기록을 백업하려면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휴일로 지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국제결제은행(BIS)도 각국 중앙은행에 12월31일과 내년 1월3일을 금융 휴일로 지정토록 권고한 바 있다.

오승호기자 osh@
1999-06-1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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