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에‘인회석’대량 매장…해양硏, 직접채취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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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5-25 00:00
입력 1999-05-25 00:00
우리나라 동해의 울릉도 주변 바다 밑에 세계적으로 전략자원화되고 있는인산염(燐酸鹽) 광물인 인회석(燐灰石)이 1억t 가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한국해양연구소 해양지질연구단(연구책임자 許湜박사)은 동해의 해저고원인 ‘한국대지(Korea Plat)’와 울릉도 주변 해역에서 정밀 해저지형 측정과 암석준설기를 이용해 해저 광물자원을 조사한 결과 고품질의 인산염 광물을 직접 채취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동해분지의 해양환경 변화와 지구조 진화연구’를 하고 있는 연구소 허식 박사는 “이번 조사결과 북위 38도20분 주변 해저 600∼1,500m 지형에서 한국 최초로 비료와 의약품의 원료로 쓰이는 인산염 광물인 인회석을 채취했다”고 말했다.



허 박사는 “채취된 인회석은 광물 내에 포함된 오산화인(P2O5)의 함량이최대 30% 이상에 달하는 고품질”이라며 “정밀조사를 거쳐야 정확한 양을알 수 있겠지만 매장량은 1억t 가량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부존(賦存)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해양지질 조사를 통해 이같은 자원이 대량 매장된 사실이 확인되기는 처음이다.

함혜리기자 lotus@
1999-05-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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