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순창군 역도연맹 구태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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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4-22 00:00
입력 1999-04-22 00:00
“군단위에서 전국규모 대회가 자주 열려야 역도인구의 저변이 확대됩니다.

그런 뜻에서 이번 대회가 끝나면 국제역도대회 유치에 나설 계획입니다” 순창군역도연맹 창설 4개월만에 전국주니어역도선수권 및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를 유치,성공적으로 대회를 진행하고 있는 구태서 순창군역도연맹초대회장(64)은 순창군에서 전국규모 스포츠대회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도 이같이 원대한 포부와 자신감을 내보였다.

“인구 3만8,000명의 순창군이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겠느냐는 의문을 가질 수 있겠지만 관중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순창군체육관이 있어 대회운영에 문제가 없습니다.숙박시설은 불과 30분 거리에 있는 광주와 남원의 호텔등을 활용하면 됩니다” 구회장은 이번 대회가 운영면에서 역대 어느 대회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을자신이 있다면서 “비록 순창군연맹의 역사는 일천하지만 대한역도연맹 관계자들도 대회장(순창군민회관) 시설이라든가 대회운영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않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구회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순창군연맹 임원들과 함께 지난 두달 동안 정신 없이 뛰어다녔다고 했다.

“처음엔 뭐하러 돈 들여 가며 이런 대회를 유치하려 하느냐는 말들도 있었어요.그럴때마다 큰 대회를 유치하면 숙박·요식업·특산물 등에서 소득이생긴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특히 지역명물인 고추장과 역도를 연계시키기위해 ‘순창은 고추장 고추장은 역도’라는 슬로건도 만들었습니다” 구회장은 또 역도대회 유치가 지역 화합과 일체감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순창 박해옥기자 hop@
1999-04-2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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