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복지 향상에 ‘총력전’…융자 알선·주택 분양등
수정 1999-04-07 00:00
입력 1999-04-07 00:00
공단이 벌이고 있는 후생복지사업으로는 은행자금 융자알선,주택분양,후생복지시설 이용료 할인 등을 들 수 있다.
은행자금 융자알선은 올해부터 중단된 연금기금 대부사업에 대한 보완책으로 실시중이다.퇴직금을 담보로 무보증 신용대출을 해주는 것으로 현재 가계자금 1조4,344억원과 주택자금 57억원이 각각 대부됐다.
오는 5월과 6월에는 1,212가구의 아파트를 수도권 무주택 공무원을 대상으로 분양한다.
5월에 수원 권선3지구에 24평형짜리 468가구와 32평짜리 256가구 등 모두 724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6월에는 구리 토평지구에 35평짜리 488가구를분양한다.
두 지역 모두 후생복지를 고려,품질이나 주변시세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수준으로 분양가격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신청 자격은 분양공고일 기준으로 수원권선 아파트의 경우,24평형은 무주택 1년 이상,32평형은 무주택 5년 이상의 조건을 갖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구리토평은 무주택 5년 이상과 재직기간 10년 이상이어야 한다.
상록호텔 객실료도 인하했다.수안보 상록호텔은 지난 3월1일부터 전·현직공무원 및 그 가족에게 객실료를 주중 50%,주말 32%로 대폭 할인해 운영하고 있다.이에 따라 주중 숙박료는 4만원,주말에는 5만6,000원만 내면 된다.공무원과 함께 가면 누구라도 할인혜택을 받는다.종전에는 주중 30%,주말 20%였다.
호텔측은 투숙객들을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매주 일요일 아침10부터 월악산 미륵사지-충주 중앙탑-충주댐을 답사하는 3시간짜리 무료 관광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것이 단적인 예다.
호텔측은 또 일본의 공무원 및 그 가족들을 관광객으로 유치키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잡아놨다.
오는 5월10일을 시작으로 모두 6차례에 걸쳐 216명의 일본 공무원 관광단이 방한한다.이들은 3박4일 일정 가운데 이틀을 천안 상록리조트와 수안보 상록호텔에서 묵게 된다.공단측은 숙박비만 계산하더라도 1억4,000만원어치의외화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단측은 그러나재정난 타개를 위해 추진중인 보유보동산 매각은 아직 구매자가 없어 발을 구르는 실정이다.
1999-04-0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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